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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액션 로맨스 드라마 힐러, 그리고 시티헌터

by 달빛미르 2021. 5. 24.

 

지금보다 더 감성적이었던 시절에 내가 재미있게 봤던 액션 로맨스 드라마 두 편이 떠올라서 소개해본다. 바로 [힐러]와 [시티헌터]라는 드라마로 두 작품 모두 외모가 출중한 남자 주인공이 나오고, 둘 다 박민영이 출연한 작품이다. 드라마의 내용은 전혀 다르지만 같은 여주인공에 정체를 숨긴 남자 주인공이 펼치는 활약을 보여준다는 공통점이 있어서인지 두 작품이 같이 생각났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내가 재미있게 봤어도 재미없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액션 로맨스 취향이라면 취향저격인 드라마들이다. 오래전에 방송된 작품들이라는 걸 감안하고 봐야 할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지금 두 드라마를 다시 본다면 옛날 같은 설렘은 못 느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그냥 추억 속의 작품으로 남겨놓고 싶다.

 

 

 

[ 힐러 ]

방송 기간 : 2014.12.08 ~ 2015.02.10 (KBS2)

방송 횟수 : 20부작

연출 : 이정섭, 김진우 / 극본 : 송지나

출연 : 지창욱, 유지태, 박민영, 박상원, 도지원, 우희진 외

소개 :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싸우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 드라마.

 

드라마 [힐러]를 쓴 송지나 작가는 왕은 사랑한다, 신의, 왓츠 업, 남자 이야기, 태왕사신기 등을 집필했는데 이 중에서 내가 본 작품은 유일하게 [힐러]뿐이다. 거의 직장생활을 하느라 드라마를 많이 챙겨보지 못했기 때문에. 지창욱이 멋있게 나와서 이 드라마를 보게 됐는데 내용도 나름 재미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지창욱 하면 이 드라마와 [기황후]라는 드라마가 떠오르는데 [힐러]에서는 히어로의 분위기를 물씬 풍긴 지창욱이 너무 멋있게 나온다. 따지고 보면 히어로라고 할 순 없지만 지창욱이 장착하고 다니는 아이템 때문인지 내 기억엔 히어로로 남아있다. 

 

 

힐러라는 코드명의 서정후(지창욱)는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로 무장한 뛰어난 무술 실력의 소유자로, 살인만 아니면 어떤 의뢰든지 완수하는 업계 최고의 밤 심부름꾼이다. 그런 그는 인터넷 신문사 기자인 채영신(박민영)이 있는 신문사에 취직을 하게 되고 채영신을 통해 변화하게 된다. 채영신 또한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지만 서정후를 통해 극복해가며 멋진 기자가 된다. 김문호(유지태)는 한 방송사의 인기 기자로 진실된 뉴스만 보도하는 기자로 나오는데 과거에 지은 빚을 갚기 위해 채영신을 찾고 형의 죄를 밝히며 채영신을 멋진 기자로 만든다. 

 

사실 드라마 내용과는 별개로 지창욱이 너무 멋있게 나와서 눈 호강했던 작품이다. 그리고 두 남녀 주인공의 달달한 로맨스 덕분에 설렘도 있었고 그래서 힐링이 되었던 드라마다. 서정후와 채영신의 케미가 너무 좋았다. KBS 연기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한 커플이니 그럴 수밖에. 지창욱이기 때문에 설레지 않을 수가 없었음. 그리고 액션 장면도 많아서 볼거리도 풍성한 드라마였다. 살짝 유치하다 싶을 수 있는 장면도 몇몇 있지만 신기하게도 용서가 되는 드라마. 사실 오래전에 본 드라마라서 지금 다시 본다면 전혀 다른 느낌을 받았을 거다. 

 

 

[ 시티헌터 ]

방송 기간 : 2011.05.25 ~ 2011.07.28 (SBS)

방송 횟수 : 20부작

연출 : 진혁 / 극본 : 황은경, 최수진

출연 : 이민호, 박민영, 이준혁, 김상중, 황선희 외

소개 : 사회악을 제거하는데 앞장서는 도시 사냥꾼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드라마 [힐러]보다 더 이전인 2011년도에 방송된 드라마 [시티헌터]는 이민호와 박민영이 주연으로 출연했고 일본의 유명 만화 시티헌터가 원작이다. 원작을 모티브로 했지만 원작과는 다소 차이점이 있는 작품으로 큰 스토리는 이윤성(이민호)의 복수를 다루고 있다. 양아버지인 이진표(김상중)에 의해 특수 훈련을 하며 살인 병기로 키워진 이윤성(이민호)이 이진표를 죽이려고 했던 정치인 5명을 처단하라는 임무를 맡아 청와대로 들어가 한 명 한 명 자신의 방법대로 처단한다. 그리고 청와대에서 김나나(박민영)를 만나 사랑하는 내용도 나온다.

 

 

 

오래전 작품이라 옛날 느낌도 나지만 개인의 취향에 따라 재미있게 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이드라 마도 오래전에 봤고, 그 당시에는 재미있게 봤던 작품. 시청률도 잘 나왔던 작품이고 내가 이런 장르의 드라마를 좋아했던 시기에 방송된 작품이니만큼 드라마에 푹 빠져서 봤다. [힐러]와 마찬가지로 로맨스를 보여주는 박민영과 이민호의 케미가 좋았다. 박민영의 자체발광 외모가 눈부심을 확인했던 드라마이기도 했다. 액션 로맨스 장르인 만큼 이민호가 보여주는 볼거리도 있다. 

 

 

 

- 사진출처 : 각 방송사의 드라마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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