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피부에 닿는 공기가 차갑게만 느껴지는 계절입니다. 이렇게 환절기가 되면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기 마련입니다. 이로 인해 우리 몸의 면역력은 쉽게 떨어지게 되고 감기 및 각종 호흡기 질환에 더 쉽게 걸리게 됩니다.
환절기에 면역력이 저하되는 이유
환절기에는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10~15도 정도로 크게 벌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기온차가 크게 벌어지면 우리 몸은 외부의 온도에 적응하기 위해 굉장히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는데 그렇다 보니 면역세포에게 공급되어야 할 에너지는 상대적으로 부족해지게 됩니다. 큰 일교차에 몸이 적응하느라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다 보니 면역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겠죠. 뿐만 아니라 환절기에는 대기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기관지 또한 영향을 받아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게 됩니다.
환절기 건강 관리 수칙
1. 실내 적정온도 및 습도 유지
습도가 낮은 환경, 다시 말해 건조한 공기는 우리 몸의 저항력을 낮추게 됩니다. 건조한 공기로 인해 코와 기관지 점막이 마르게 되면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습도 유지는 환절기 건강관리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정한 실내 습도는 50~60% 사이로 유지하는 것이 좋고 30% 이하의 환경이 되면 호흡기가 건조해져서 각종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반면 습도가 60% 이상인 환경에서는 곰팡이의 번식이 쉬워지기 때문에 이 또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실내 적정 온도는 21-23˚C 사이입니다. 하지만 고령자나 환자 또는 아기가 있는 경우는 실내온도를 조금 더 높여주는 것이 좋은데 온도가 너무 높아질 경우에는 습도가 낮아질 수 있으므로 이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각자의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실내 환기 시키기
밀폐된 공간에서는 바이러스나 먼지로 인해 알레르기성 질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하루 2번 이상 30분씩은 충분히 실내공기를 환기시켜 줌으로써 신선한 공기를 유입시켜 주도록 합니다.
3. 충분한 수분 섭취
대기가 건조한 환절기에는 호흡기나 기관지도 마찬가지로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뿐만 아니라 피부, 안구 등등 우리 몸이 전반적으로 건조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호흡기의 점막이 촉촉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물을 충분히 자주 마시는 게 중요합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기보다 미지근한 온도의 물을 시간에 맞춰 자주, 조금씩 마시는 방법을 권장합니다.
4. 외출 후 손 씻기
외부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을 피하기 위해서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은 필수입니다. 외출 후 귀가 시에는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양치를 하는 등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환절기 건강관리의 방법 중 하나입니다.
5. 체온관리하기
환절기에는 체온이 떨어지기 쉬운데 외출 시에는 체온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가벼운 외투를 챙겨 다니도록 합니다. 기온의 변화에 따라서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는 옷을 챙겨 다니며 체온을 유지해야 합니다. 체온이 1도만 올라가도 우리 몸의 면역력 기능은 5배가 상승한다고 합니다. 반신욕을 해서 체온을 올리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돕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6. 규칙적인 운동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은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무리하지 않고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는 운동은 오히려 활성산소를 유발해 역효과를 줄 수 있으므로 자신의 컨디션에 따라 적절히 조절하면서 운동을 해야 합니다.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므로 운동 전 스트레칭이 도움이 됩니다.
7. 균형 잡힌 영양
면역력을 기를 수 있도록 건강한 식단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매끼 단백질이 부족하지 않도록 식단을 구성하고 적당한 탄수화물과 지방, 그리고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할 수 있는 야채와 과일도 챙겨 먹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차가운 음식은 체온을 떨어뜨리고 우리 몸의 에너지 소모를 부추기므로 따뜻한 음식의 섭취를 권합니다.
8. 충분한 수면
우리 몸은 깊은 수면 중에 세포를 복구하고 성장 호르몬을 분비하는 등의 인체의 재정비 작업을 진행합니다. 충분한 수면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강화해 주고 낮동안 쌓여있던 피로를 풀어줍니다. 정상적인 수면 시간은 7~8시간으로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는 잠들어 있어야 합니다.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인체의 복구작업이 가장 활발히 진행되는 시간이기 때문에 이 시간에는 꼭 잠들어 있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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