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가습기 종류와 필요성 / 가습기 선택 시 고려사항

by 달빛미르 2022. 10. 10.

겨울철에는 건조한 실내의 습도를 올리기 위해 대부분이 가습기를 사용한다. 가습기는 가습 방식에  따라 종류와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가습기의 특성을 잘 알고 사용하는 게 좋다. 

 

가습기의 필요성

환절기가 되면 건조한 공기로 인해 자고 일어나면 목이 따갑거나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건조한 공기는 바이러스를 잘 전파시키기 때문에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실내 적정 습도를 유지해 코와 목의 점막을 촉촉하게 해 줘야 바이러스에 저항할 수 있다. 

 

건조한 공기는 미세먼지, 독감 바이러스, 호흡기, 피부 건조, 비염, 천식 등의 문제를 유발하고 습한 공기는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등의 번식 우려가 있기 때문에 실내 습도를 적정 습도로 유지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가습기

 

겨울철 실내 적정습도

겨울철 실내 적정 습도는 40~60%이다. 일반적으로 습도가 40% 이하일 때 바이러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60% 이상일 때 곰팡이가 서식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실내가 건조하기도 습하지도 않은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게 호흡기 건강에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실내 습도가 건조하기 때문에 가습기를 사용해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게 좋다.

 

가습기의 종류

1. 초음파식 가습기

초음파식 가습기는 초음파를 이용해 진동을 일으켜 물방울을 작게 쪼개어 분사하는 방식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분무량이 많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물탱크의 위생 상태가 나쁘면 물탱크의 병원균이 물방울에 달라붙어 대기로 방출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므로 사용 후에는 물을 비우고 깨끗하게 말려서 사용해야 하고 2~3일에 한 번씩 세척해주는 게 좋다. 초음파식 가습기는 다른 가습기보다 전기요금이 저렴하고 넣은 물을 그대로 내보내기 때문에 분무 온도가 낮으며 이로 인해 실내 온도 또한 낮아질 수 있다. 그리고 직접 분무되기 때문에 가습량이 많으면 주변 환경이 젖을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다.

 

2. 가열식 가습기

가열식 가습기는 물을 가열하여 수증기를 내뿜는 형태로 따뜻한 안개의 형태로 가습이 되는데 구입 비용이나 전기요금 면에서는 부담이 있는 편이다. 하지만 물을 끓여서 증기를 내뿜는 방식이기 때문에 살균효과가 있고 고 넓은 공간에 고르게 가습 된다는 장점이 있다. 가습기에 따라 물이 끓는 소음이 있고 분사구가 뜨거워 화상의 위험도 있다.

 

3. 자연 기화식 가습기

자연기화식 가습기는 빨래를 널어두면 방이 습해지는 것과 같은 원리로 물에 닿는 면적이 많은 디스크를 활용하여 더 빨리 물이 기화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상대적으로 전력소비가 낮고 어린아이가 있다면 가장 고려해볼 만한 안전한 가습기이다. 구입 비용이나 가습량이 적은 반면에 입자가 작은 수증기 형태이기 때문에 병원균 같은 불순물 전달 가능성이 낮다. 하지만 부피가 크고 상대적으로 가습력이 약하며 필터 관리도 번거로운 단점이 있다.

 

4. 복합식 가습기

복합식 가습기는 초음파 가습기와 가열식 가습기의 장점을 모아서 만든 가습기로 저온(80도)으로 가열 후
45도 온도에 초음파 식으로 분사하는 방식이다. 저온 살균이기 때문에 완벽한 살균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비용은 초음파와 가열식 가습기의 중간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가습기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항

 

적당한 가습량

사용할 공간의 크기에 맞는 적당한 가습량을 체크한다. 좁은 공간에서 가습량이 너무 많다면 실내 공기가 눅눅해질 수 있고 반대로 가습량이 공간의 크기에 부족하다면 안되기에 공간에 맞는 가습량을 체크하도록 한다.

 

세척이 편리한 물통 구조

물통 내부는 적어도 이틀에 한 번씩, 그리고 주 1회는 베이킹 소다나 세제를 이용해 세척하고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헹궈서 잘 말린 후 사용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세척하기 편한 구조로 된 물통인지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가습기에서 나오는 수증기는 호흡기나 피부에 바로 닿기 때문에 가습기는 항상 청결하게 관리해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이가 있는 집은 안전을 생각해서 자연 기화식 가습기를 많이 쓰는 추세다. 나 역시 초음파식 가습기의 단점만 보고 자연기화식 가습기를 사용했었다. 하지만 관리가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겹겹이 붙어있는 30여 장의 플라스틱 디스크판을 일일이 다 빼서 세척을 해야 하는데 세척해서 말리는 일이 꽤나 힘들어서 관리가 소홀해질 수밖에 없었다.

 

샤오미 스마트미 2세대 가습기를 사용했는데 4년 정도 사용하는 동안 한 번도  내부 모터를 청소한 적이 없었고 나중에야 먼지가 꽉 들어찬 걸 알게 되었었다. 그래서 였던지 물통만 관리하고 내부 모터 쪽에 먼지가 쌓여있는 줄도 모르고 쓰다가 목감기에 걸려서 며칠 고생한 적도 있다. 그 원인이 가습기에 때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나중에야 내부 청소를 해야 되겠구나 싶어서 인터넷 블로그를 보고 육각렌치까지 구매해서 끙끙거리며 분해 청소를 했다. 그런데 내가 분해해서 청소 후 뭐가 문제인 건지 작동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이번에는 쿠팡에서 랭킹 상위에 있고 리뷰 많고 저렴하고 청소가 쉬운 걸로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다. 

 

새로 산 초음파식 가습기는 굉장히 청소하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다. 바닥면에 전기선을 꽂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가격 대비 만족하며 쓰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가습기는 청소하기 쉬운 게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