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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인생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by 반짝이는 지구별 2021.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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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백꽃 필 무렵]

방송기간 : 2019.09.18 ~ 2019.11.21 (KBS2)
방송횟수 : 20부작
연출 : 차영훈 / 극본 : 임상춘
출연 : 공효진, 강하늘, 김지석, 지이수, 오정세, 염혜란, 손담비, 김강훈, 고두심, 이정은 외
소개 :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이의 폭격형 로맨스 "사랑하면 다 돼!" 이들을 둘러싼 생활밀착형 치정 로맨스 "사랑 같은 소리 하네."



편견에 갇힌 여자가 저를 가둔 가타부타를 깨다 못해 박살을 내는 이야기. 그리고 그 혁명에 불을 지핀 기적 같은 한 남자의 얘기. 분명 뜨끈한 사랑 얘긴데, 맨날 사랑만 하진 않는 얘기. '진짜 사람들'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편견에 갇힌 한 사람이 조금씩 틀을 깨고 나와 포효하기까지. 그 사소하지만 위대한 기적을 만들어 낸 건 평범한 듯 안 평범한 난 놈, 용식이 었다. 한 사람에게 냅다 퍼붓는 우레 같은 응원! '당신 잘났다, 최고다, 훌륭하다, 장하다!' 이 우직한 응원이 그녀의 세상을 어떻게 바꿔놓는지, 사람이 사람에게 어떤 기적이 될 수 있는지...!


- tvN

 

 

2019년 9월에 방송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은 [쌈 마이웨이]를 쓴 임상춘 작가의 작품으로 당시 시청률 23.8% 까지 기록하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작가의 이름을 보고 남자 작가겠구나 싶었는데 본명이 아닌 필명이라고 하고 알고 보니 30대 여성이라고 한다. 작가의 정체에 대해 아는 사람은 친한 지인들과 가족들 뿐, 그 정체는 베일에 쌓여 있다. 임상춘 작가는 MBC 추석특집극 [내 인생의 혹]을 시작으로 [도도하라], [백희가 돌아왔다], [쌈 마이웨이]의 극본을 썼다. 단편은 잘 보지 않는 나인데 [백희가 돌아왔다]가 방송될 때 내용이 독특하고 참신해서 다음회가 방송되길 손꼽아 기다렸었다. 이후 드라마 [쌈 마이웨이]도 새로웠던 작품.

 

동백꽃 필 무렵 인물관계도

 

평범한 로맨스 드라마일 것 같지만 사실은 로맨스 스릴러에 코미디까지 있는 드라마다. 주인공 동백(공효진)을 노리는 연쇄살인범 까불이의 정체에 대해 추리하면서 보는 묘미가 있었다. 까불이가 누구인지가 궁금해서 다음회 방송을 얼마나 기다렸던지. 스릴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따뜻하고 사람 냄새나는 독특한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이 드라마의 메인 스토리는 동백(공효진)과 용식(강하늘)의 로맨스 이야기와 연쇄살인범 까불이에 대한 이야기를 주축으로 진행이 되는데 결코 뻔하지만은 않았다. 고아 출신의 비혼모인 주인공 동백이 편견에 맞서 성장하는 이야기로 작가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드라마를 보면서 순간순간 눈물 났던  장면도 있고 폭소를 유발했던 장면도 있으며 가슴 졸였던 장면도 있었다. 그렇게 20회까지 끌어갔다.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 특히 강하늘의 황용식 역할이  정말 찰떡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항상 옆에서 동백을 응원하는 존재이기에 애정이 느껴지는 캐릭터였다. 거기다 아역배우인 김강훈은 동백의 아들 필구 역할로 어린 나이에도 깊은 연기를 보여줬다.

그리고 임상춘 작가의 드라마 대사를 보면 정말 멋진 작가라는 생각밖엔 안 든다. 누구도 따라 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센스가 철철 넘친다. 다음 작품이 너무 기대되는 작가. 무조건 다음 작품은 꼭 챙겨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작가다.

 

 

이 글의 사진은 모두 KBS2 동백꽃필 무렵 홈페이지에서 인용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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