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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OCN 엑소시즘, 샤머니즘 드라마 추천

by 반짝이는 지구별 2021.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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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영혼을 소재로 한 비슷한 장르의 3가지 드라마를 정리해봤다. 모두 OCN에서 방영되었던 작품이고 인간에게 빙의하는 악한 영혼을 퇴치하려는 소재를 다룬 드라마들이다. 하지만 내용도 다르고 감흥도 전혀 다르게 다가온 세 드라마를 소개해본다.

 


< 손 더 게스트 >

방송기간 : 2018.09.12 ~ 2018.11.01│16부작

연출 : 김홍선│극본 : 권소라, 서재원

시청률 : 4.1%

등장인물 : 김동욱, 김재욱, 정은채, 안내상, 이원종, 박호산 외

 

샤머니즘과 엑소시즘을 결합한 드라마로 한국 사회 곳곳에서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지는 범죄에 맞선 영매와 사제, 형사의 이야기를 그렸다. 동해의 작은 마을에 전해 오는 전설, 동쪽 바다 깊은 곳에서 와서 사람에게 들어온다는 큰 귀신 '손'. 20년 전 작은 마을에서 잔인한 살인사건이 발생했고, 20년 후 말로 설명되지 않는 기이한 힘에 의해 벌어진 일련의 기괴한 살인사건들이 발생한다. 영매, 사제 그리고 형사가 각자의 이유로 '손'을 쫓기 시작한다. 이들이 쫓는 '손'의 정체는 무엇일까?

 

악마보다 악마 같은 인간. 악의 본질에 다가서다

 

빈부격차, 혐오 문화, 직장 내 왕따 등 한국 사회의 문제들. 그리고 그 문제로 일어나는 범죄들. 이 범죄들은 과연 '손'의 소행일까, 아니면 인간의 어두운 마음 때문일까? 인간의 일그러진 마음에 깃든 '손'. 그 손에 씌인 사람들이 저지르는 잔인한 살인사건들. 그리고 '손'보다 더 악독한 인간들의 행태를 그려냄으로써 인간의 악한 마음에 대한 본질을 재조명하고자 한다.

 

- 출처 : OCN 손 더 게스트 홈페이지

 

 

 

"그것은... 동쪽바다 깊은 곳에서 온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장르인데 나는 이 드라마의 분위기나 설정이 무서우면서도 2번이나 봤다. 몇 년 전에 봤던 작품이라 내용이 세세하게는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이 드라마의 여운은 아직도 강렬하게 각인되어 있다. 박일도라는 큰 귀신이 누구에게 빙의되어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궁금해하면서 봤다. 초반에 살짝 무서운 감이 있지만 무서워서 못 볼 드라마는 아니고 오히려 꼭 한번 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 

 

영상미도 있고 드라마가 전달하려는 묵직한 메시지도 있고 마지막 회의 감동도 있었다. 세 주인공들의 연기 또한 훌륭하고 악령에 빙의된 배우들의 연기 또한 드라마에 몰입되게 한다. 영매인 윤화평과 사제 최윤, 그리고 형사 강길영의 케미도 좋았다. 무섭다 싶으면서도 묘하게 중독성이 있어 끝까지 볼 수밖에 없었던 드라마. 마지막 회까지 보고 시즌2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 스토리 개연성 따지는 사람도 있지만 너무 잘 만든 작품이라는 생각이다. 인생 드라마 중 한 작품.

 

종종 실시간으로 드라마를 볼때면 톡방에 사람들이 올리는 댓글들을 보면서 보기도 하는데, 어떤 드라마이건 범인이 공개되지 않은 시점이면 범인은 박일도라는 댓글들을 자주 접한다. 물론 농담으로 올린 댓글이지만 그만큼 박일도라는 큰 귀신의 존재감이 강했던 걸까. 아직도 여러 드라마의 댓글에서 손 더 게스트의 박일도라는 이름을 본다는 게 신기할 따름. 시즌2가 제발 제작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 프리스트 >

방송기간 : 2018.11.24 ~ 2019.01.2016부작

시청률 : 2.5%

연출 : 김종현, 류승진│작가 : 문만세, 이재하, 김수경

등장인물 : 연우진, 정유미, 박용우, 이영석, 문순, 손종학, 오연아 외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친 의사와 엑소시스트의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 2018년 남부카톨릭병원에서 벌어지는 초현실적 현상들 속에서 악을 소멸시키겠다는 신념을 지키려는 엑소시스트와 냉철한 판단력과 실력으로 생명을 지키려는 의사, 그리고 이 모두를 지키려는 또 한 명의 엑소시스트. 이들이 한날, 한 시에 한 현상을 목격한다. 이들은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을 시작한다. 비록 세상으로부터 미친 자들이라 손가락질당하고 외면당해도 그들은 자신들의 인생을 되찾기 위해,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믿음의 힘으로 끝내 악을 무찌를 것이다.

 

- 출처 : OCN 프리스트 홈페이지

 

손 더 게스트 후속으로 방영된 드라마 프리스트. 비슷한 장르의 드라마라 손 더 게스트 종영의 허함을 달래고자 챙겨보게 되었던 드라마다. 무서운걸 잘 못 보신다면 조금 무섭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내 기준으로 무서워서 못 볼 정도는 아니었다. 시청률은 다소 낮았지만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본 작품.

 

빠른 전개로 지루할 틈이 없고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가 극에 몰입하게 해준다. 후반부에 반전이 있어 살짝 뒤통수 맞은 듯한 느낌도 있었다. 바랬던 결말이 아니라 다소 아쉬움도 있었지만, 생각하기 나름일지도. 어쨌든 퀄리티는 높다고 생각하는 드라마. 멜로도 섞여있는데 러브라인 또한 드라마의 중요한 요소라 스토리 전개상 필요한 부분이었다. 엑소시즘 장르를 좋아한다면 꼭 한번 보시길 추천하는 드라마.

 


< 빙의 >

방송기간 : 2019.03.06 ~ 2019.04.25│16부작

시청률 : 2.6%

연출 : 최도훈│극본 : 박희강

등장인물 : 송새벽, 고준희, 연정훈, 조한선, 이원종, 박진우, 권혁현, 안은진 외 다수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악귀와의 사투에 뛰어들게 된 불량스럽기 그지없는 외모, 그러나 누구보다 맑은 영의 소유자인 형사 필성과 강한 영적 기운을 가지고 태어난 영매이지만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서정이 사람의 몸에 빙의해 범죄를 저지르는 사악한 영혼을 쫓는 영혼 추적 스릴러. 20년 전 사형당한 연쇄살인마의 영혼이 되살아난 지금, 또다시 세상을 어지럽히려는 사악한 영혼과 맞서는 두 사람의 가장 기막힌 인연이 시작된다.

 

- 출처 : OCN 빙의 홈페이지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의 영혼이 되살아나 사람에게 빙의해 범죄를 저지른다는 설정이 신선했다. 출연진들의 연기도 대부분 잘한다. 특히 황대두의 영혼이 빙의된 조한선, 연정훈 배우의 연기가 드라마를 한층 돋보이게 했다. 초반의 높았던 몰입감에 비해 잘 나가다가 중후반에서는 주인공의 무력함에 기운이 빠지고 답답해지기 시작. 납득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결말이 궁금해 끝까지 봤다. 악령의 최후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궁금했기 때문에.

 

송새벽 배우의 연기는 좋았지만 드라마의 주인공임에도 너무 무기력한 캐릭터로 나와 그런 부분이 조금 아쉬웠지만 소재는 나름 신선했다고 생각한다. 많은 등장인물들이 죽음을 맞이하지만 그렇다고 무섭다거나 스릴 있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너무 전지전능한 황대두의 영혼과 무기력한 주인공들에 참 많이 답답했다. 그럼에도 이런 장르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은 보는 것도 추천. 조한선과 연정훈이 나올 때 까진 정말 볼만하다. 

 

 


 

★사진 출처 - OCN 각 드라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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