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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 시즌4 14회(마지막회) 줄거리 및 리뷰

by 반짝이는 지구별 2021.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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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 13회에서 도망치는 동방민을 쫓던 채드 형사와 심대식 형사 중 채드 형사가 동방민의 습격에 쓰러지고, 그 소리를 듣고 달려온 심대식 형사가 동방민과 맞붙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14회. 결국 심대식 형사는 동방민이 휘두르는 칼을 맞게 된다.

 

심대식 형사를 칼로 공격한 동방민이 말한다.

동방민 : 왜 인간은 두려움을 느끼면 특별한 냄새가 날까? 자.. 살려달라고 해봐. 혹시 모르잖아.. 살려줄지도..

심대식 : 개소리하지 마 이 새X야! 다신 너 같은 새X들한테 목숨 구걸 안 할 테니까! 내가... 네가 어떻게 태어났건 내가 알바 아닌데.. 그딴 핑계대면서 이 짓거리할 거면.. 넌 그냥.. 갱생 불가능한XX새X 인거야..

동방민 : XX새X는 아니고.. 자, 살려달라고 해봐.. 혹시 모르잖아..
...

(칼을 몇 방이나 더 맞음)

 

심대식 : 신나? 막.. 흥분되고 그래? 역시.. 피는 못 속여.. 니 몸속에 흐르는 동방헌엽의 피말이야!

동방민 : 시간 끌면 니 동료들이 구해줄 줄 아나 본데.. 아니. 니들은 절대 나를 못 잡아. 나는.. 너희들과 다른 존재거든. (또 칼을 휘두른다)

심대식 : 으윽!

강권주 : 심형사님!! 심형사님!!

 

 

갑자기 환청이 들려오는 강권주 센터장.

"권주야.. 넌 참 귀가 예쁘구나. 그래서 사람들의 특별한 소리를 듣나 봐. 아줌마가 그 귀 갖고 싶다면.. 줄 수 있겠니?"


심대식 형사를 칼로 수차례 공격 후 동방민은 자리를 뜨고 심대식 형사와 채드 형사는 경찰에게 발견된다.

심대식 : 조형사님.. 동방헌엽이 염병철한테 얘기하는 걸 들었어요. 심형섭을 살해할 때.. 조형사님 어머니가 그걸 우연히 목격해서 죽였다고.. 조형사님 어머님.. 조형사님 하고 동생분을 살리려고... 콜록..

데릭 : 됐어요.. 말하지 마요.


 

동방헌엽을 잡기 위해 소낭촌에 왔지만 동방헌엽을 지키려는 소낭촌 사람들.

박중기 : 제발 정신 좀 차리소! 다들 이용당하는 겁니다. 동방헌엽.. 사기꾼이라꼬예! 저희 영장도 가져왔습니다!

소낭촌 주민 : 필요 없으니까 우리 놔두고 제발 가라고요!

데릭 조 : 여기 소낭촌 사람들, 약물에 중독되고 오랫동안 가스 라이팅 당해온 거예요.

동방헌엽이 이곳에 없다는 걸 눈치챈 강권주는 데릭 조 형사와 함께 심대식 형사에게 들었던 박물관 지하에 있다는 동방헌엽의 개인기도실로 향한다.

 

도망치려는 동방헌엽앞에 나타난 동방민.

동방헌엽 : 민아!

동방민 : 귀신이라도 본 표정이시네요. 왜? 병원에 영원히 처박혀있을 줄 알았어요?

동방헌엽 : 민아.. 원망스러워할 거 안다. 그래도 우린 가족 아니냐. 니 애비야 여기.. 애비!

동방민 : 가족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이제.. 모든 걸 마무리지을 시간이 됐습니다.. 아버지!


강권주와 데릭조형사는 한발 늦게 도착해 동방헌엽과 동방민을 놓치고.. 오던 길에 강권주는 어릴 적 동방민과 어딘가 갇혀있다가 숲으로 달아나던 기억이 났다고 데릭에게 이야기한다.

그런데 소낭촌 주민들이 있던 곳에 화재가 발생해서 다시 주민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간 강권주와 데릭.

 


데릭 조 : 동방헌엽은 여기 없습니다.
(놀라는 주민들이 웅성거리는 소리)

데릭 조 : 지난 수십 년간! 동방헌엽은 여러분을 속여왔던 겁니다. 이제 아시겠습니까!!



강권주와 데릭은 숲 속에 오래전에 방치된 아동 요양병원이 있다는 사실을 구형사를 통해 알게 되고 그곳을 찾아가게 된다. 그런데 그곳에서 바람개비를 보고 어릴 적 동방민과 도망가던 기억이 되살아난 강권주.

 


기억 속 어린 동방민 : 누나랑 내가 샴쌍둥이였다면 좋았을 텐데.. 그러면 맨날 붙어있을 수 있잖아.

데릭 : 센터장..

권주 : 확실히 기억나요. 동방민하고 저.. 이 병원에 있었어요. 12살 때 교통사고를 당해서 뇌수술을 받았는데 후유증으로 처음엔 앞이 안보였거든요. 그리고 시력이 회복되면서.. 귀가 잘 들리기 시작했는데 그때 들었던 저 바람개비 소리가 확실히 기억나요.

데릭 : 어쩌면 이 병원.. 센터장 청력과 관련 있을지도 몰라요.

 

F 아동 요양병원 건물 안으로 들어간 권주와 데릭은 환자 차트를 발견하는데 차트 속에는 동방민과 강권주의 차트가 있었다.

권주 : '내 귀에 대해서 너무 정확하게 적혀있어..'

데릭 : 어린 센터장한테 이렇게 강력한 약물을 먹였으니까 해리성 기억상실이 오는 게 당연해요. 그리고 이곳에 오니까 그 기억이 조금씩 돌아오는 거고요.


그리고 강권주는 갑자기 들려오는 소리를 듣고 동방민이 바로 위층에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데릭은 골든타임팀에 이 사실을 알리고 강권주와 함께 동방민이 있는곳으로 나간다.

 

동방민이 동방헌엽을 알전구로 묶어놓고 복수를 하려는 순간 강권주와 데릭이 들이닥친다.

 

 

동방민은 데릭에게 네 엄마를 죽인 놈이라며 쏴 죽이라고 자극하지만, 다행이 말려들지 않은 데릭.. 결국 동방민은 동방헌엽을 밀치고 도망쳐버리고 데릭이 쫓아간다.

 

 

데릭 조 : 동방민 나와! 나와 이 새X야!! 이 색히.. 나와! 동방민.. 나오라고 이색히야! 하긴.. 니 주특기가 숨는거지 이 쥐색히같은 색히야..

동방민 : 끈기 하나는 대단해. 불타면.. 한 줌 재가되어 사라질 주제에 말이야.

동방민이 데릭에게 총을 쏘고 둘의 총격전이 이어지다가 몸싸움으로 전환. 결국 동방민에게 맞아 쓰러진 데릭이 총을 맞을 위기에 처한 순간에 나타난 골든타임팀 강권주와 구광수 형사.


 

 

동방민 : 그 귀를 가지고 있으면 뭘 해. 고통스럽기만 했잖아. 강권주, 이제 그만 다 내려놔도 돼.

강권주 : 너 같은 사이코 말에 휘둘리지 않아.

동방민 : 안타깝네.. 옛정을 생각해서 살려주려고 했는데..

 

 

강권주와 대치중에 동방민의 다른 인격들이 등장한다.

강권주 : 동방민.. 네가 다중인격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알아. 어린 시절의 니 고통, 아무도 귀 기울여주지 않아서. 하지만.. 너뿐 아니라 이 세상 모든 고통을..! 모든 사람이 알아주지는 않아. 그러니까 인정해. 네가 얼마나 약해빠진 사람인지.

총을 쏘려는 동방민을 쓰러졌던 데릭이 일어나서 먼저 쏴버린다.

 

동방민 : 하하하하.. 어차피 죽이지도 못할 거면서. 조형사님.. 법은 내편이야.

데릭 조 : 아니! 이번엔 절대로 못 빠져나가. 이안에 다 찍혀있거든. 네가 떠든 말 전부다.

 

 

데릭 조 : 그리고 이건.. 승아 몫이다. (동방민의 어깨에 총을 발사하는 데릭.)

동방민 : 그래.. 죽여. 차라리 죽이라고!

데릭 조 : 수천번 수만 번.. 내 머릿속에선 그랬어. 진심으로 죽이고 싶었다. 그런데!! 그 더러운 피를 묻히고 승아를 볼 자신이 없어서 말이야. 그건 승아도 원치 않을 거 같거든.. 그러니까 동방민.. 넌 평생을 감옥에서 추악한 네 모습만 마주 보며 살아. 죽을 때까지!


이렇게 동방민 체포에 성공하는 골든타임팀.


 

한우주 : 신기하네요. 제가 경찰이긴 해도.. 뭐랄까.. 제 덕질이나.. 힐링타임까지 포기하면서 하는 건.. 극혐이었거든요. 근데 처음으로 손해 보면서 일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한심하죠?


 

동방민이 있는 병원으로 찾아간 강권주. 궁금했던 소용돌이 문신의 의미에 대한 답을 듣지는 못하고 돌아서는 강권주를 향해 섬뜩한 경고의 말을 날리는 동방민..

동방민 : 그 귀 잘 지켜.. 놈들이 가지러 올 테니.


심대식 형사는 칼을 많이 많아서 수술까지 받았지만 다행히 무사생존.


한우주가 하나씩 알아내고 있는 여러 가지 사실들.
서커스 피에로 게임이 파브르의 것 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과 동방민이 쓰던 보청기와 유사한 제품이 옥션 파브르에 매물로 올라온 것도 발견.

그리고 한우주가 찾아낸 F아동 요양병원의 소유주는 50대 여자 '가드니스 리'였다. 거기다 의심스러운 건 그녀의 주소가 청신경을 연구하는 비영리 연구소로 되어있다는 것.

 

비모도 병원에서 흰 양복을 입은 남자의 수상한 통화내용을 들었는데 생각할수록 걸린다며 데릭에게 이야기하는 채드.

멀찍이서 강권주를 보며 "전방에 CASE 1 타깃이 보인다."라고 전화기를 들고 이야기하는 수상한 남자를 목격한 채드였다.


 

 

F 아동 요양병원으로 다시 찾아간 강권주는 그곳에서 가드니스 리와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녀는 권주에게 청력의 비밀을 알게 해 주겠다며 함께 가자고 권한다.

가드니스 리 : 여기까지 찾아낼 줄은 몰랐네?
권주 : '기억 속 그 여자 목소리야.'  당신 누구야!
가드니스 리 : 니 귀라면.. 내 정체를 밝히는 건 시간문제일 텐데.. 나와 함께 가자. 추억도 되새길 겸.
권주 : 내가 당신이 시키는 대로 할 것 같아? 신분부터 밝혀!
가드니스 리 : 그런 청력이 너한테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지 않아? 우리와 함께한다면 그 청력의 비밀을 알 수 있어. 이제 너를 만나러 가볼까?

 

 

데릭은 한우주를 통해 동방민이 고1 때 속포대한학교를 몇 개월 다닌 기록을 찾아냈다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강권주를 찾기 위해 요양병원으로 갔지만 강권주는 이미 떠났고, 남겨진 소지품들과 쪽지 한 장을 발견한다.

 

 

마중 나온 차를 타기 위해 걸어가는 강권주.

 

 

 

화면은 운전석에 앉아있는 방제수를 비춰주고, 강권주와 가드니스 리가 탄 자동차가 떠나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 출처 tvN



결국 새로운 의문들을 남긴 채 마무리된 보이스 시즌4 였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시즌5도 나올 거라고 예상할 수밖에 없게 된다. 만약 시즌5가 나온다면 송승헌도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파브르와 관련된 떡밥들을 던져놓고 끝났으니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줘야 하지 않을까..

시즌4 에서는 서커스맨 이규형의 다중인격 연기가 인상적이었고 마지막회의 백성현(심대식 형사)의 연기도 좋았었다. 서커스맨이 초청력 살인마라는 설정이었지만 청력이 딱히 부각되는 장면은 없었던 것 같아서 아쉽...

이규형의 연기는 정말 좋았는데 역대급 빌런이라는 문구는 공감할 수가 없었다. 서커스맨이 동방민이라는게 밝혀졌을 때 기대를 가지고 봤지만 회차를 거듭할수록 조금씩 낙담. 분명 연기는 좋았고 다른 인격들이 등장할 때의 그 눈알 뒤집히는 연기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이규형이 문제가 아니라 드라마 속 서커스맨의 캐릭터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어릴 적의 학대로 인해 살인마가 된 서커스맨과, 똑같이 학대를 당했지만 경찰이 된 조형사(송승헌)를 통해 이 드라마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알 것 같았다. 각각의 여러 에피소드들이 모두 가족에 대한 이야기들이었다.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된다.

그리고 첫회 시작과 마지막회 엔딩 때 흐르던 OST는 그래쓰(FRASS)의 Coming To You라는 곡으로 드라마의 분위기와 너무 딱 맞아떨어지는 느낌이다. 신비로운 느낌으로 시작해서 점점 고조되는 분위기의 곡인데 판타지 한 그 곡의 느낌이 드라마의 장면과 겹치면서 불러오는 시너지 효과가 있었다고 해야 할까.

 

첫회에서 서커스맨과 다른 인격들이 함께 눈을 맞으며 걸어가던 장면에서 이 음악이 깔렸던 게 너무너무 인상적이었던 탓에 자꾸 머릿속에 맴돌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없는 시리즈물이기도 하고 전작 시즌들에 비해서 시청률은 저조했지만 전체적으로 준수했다고 생각되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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